與 "추경 약속 지켜" vs 野 "대폭 삭감"...본회의 지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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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야 합의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추경 심사 문제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추경 규모의 대폭 삭감이 필요하다는 한국당과 오늘까지 추경 처리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민주당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개회가 오후 2시였는데 어느덧 저녁 8시군요.
애초 여야 3당 합의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추경 심사 문제로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추경안의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공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결위 차원에서의 심사는 사실상 중단돼 여야 원내대표의 협상만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하는 수준의 삭감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상 추경안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늦더라도 오늘 중으로 추경을 처리할 것이라던 약속을 지키라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본회의 시간이 확정될 수 있으니까….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 이 약속은 지켜질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은 따지지 않았다며, 다만 적자 발행규모를 줄이는 차원에서 상당 부분 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경안이 예결위를 통과되더라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 본회의부터 열어 법안부터 처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추경안) 적자 부채 발행 규모가 3조 6천억 원이나 됩니다. 부채 발행 규모를 줄여달라는 저희의 요구를 받아준다면….]
현재 여야가 바라보는 추경 규모는 최소 1조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민주당은 저녁 8시를 추경 처리의 마지노선을 보고, 의원총회를 소집해 당내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2019-08-01 1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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