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사랑은 다음 생에” SNS 글 눈물로 해명(‘우다사3’)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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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오현경이 의미심장 SNS 글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서는 오현경과 탁재훈의 ‘오탁여행사’에 임형준과 이규호가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에서 ‘오탁 투어’ 여행사를 재개한 두 사람은 새로운 손님인 배우 임형준, 이규호와 펜션에서 ‘간식 타임’을 가졌다. 오현경의 딸이 직접 만든 아몬드 초콜릿을 먹으며 가까이 붙어 앉은 탁재훈과 오현경은 서로의 장단점 세 가지를 언급하며 티격태격 하다가도, 아이들의 만만치 않은 학원비 이야기를 나누며 폭풍 공감대를 형성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탁재훈은 “저번에 그 일 사과해, 나만 이상한 사람 됐다”며 오현경의 ‘SNS 의미심장 글’을 언급했다.

오현경은 지난달 SNS에 “알면서도 참 힘든 감정...사랑...저는 이번 생은 일을 사랑하고 제 지인들을 사랑하고 가족과 제 딸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바쁘다. 제 자신도 사랑 많이 해주려고 한다”면서 “사랑아 미안. 사랑의 감정은 다음 생애에 예쁘고 듬직한 모습으로 완벽한 사랑으로 다시 와주겠니? 이번 생은 안 되겠다”는 글을 올려 관심이 집중됐다.

탁재훈이 “이승 저승 한 거 사과하라”고 짓궂게 놀리자, 오현경은 “그냥 좋은 글귀를 올렸을 뿐이다. 요즘 감수성이 예민해져서 그런 글을 보면 눈물이 난다. 탁재훈 오빠의 노래를 듣고도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경은 “(재훈) 오빠의 노래 중 ‘멍 하나’라는 곡이 있는데, 열심히 살면서 생긴 가슴 속 멍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멍을 지워주느냐. 난 멍이 50개 생겼다”고 분위기를 풀었다. 이에 오현경은 “너만 잘하면 돼”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현경의 심정을 이해한 임형준은 “형은 깊이 알아야 하는 사람”이라며 위로를 건넸고, 오현경 또한 “오빠 어머니와 통화했는데 ‘탁이에게 서운해하지 말라, 진심이 아닌 거 알잖아’라고 하시더라”며 넓은 포용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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